1월 셋째 주 한국기행 - 이 겨울엔 국물이지
*방송 기간 - 2023. 1. 16 ~ 1. 20
*방송 시간 - 오후 9시 30분
*연출 - 이 훈
'이 겨울엔 국물이지' 란 제목처럼 이 겨울에 어울리는 따뜻한 말이 또 있을까
이번 주 한국기행 주제는 국물이다
그 어느 해 보다 추운 이 겨울을 녹여줄 국물을 찾아 떠나보자
누구에게나 위로가 될 법한 주제다
제1 부 장날의 밥상, 오지게 좋아부러
대한민국에선 그래도 따뜻한 남쪽 전라남도에도 폭설은 피할 수 없었다
이곳 시장 상인들을 위로해 주는 따뜻한 국물을 만나보자
뜨끈한 국밥, 선짓국, 팥죽이 주인공이다
그저 노점에서 한 그릇 뚝딱! 하고 나면
온몸으로 온기가 전해오며 힘을 얻는다는 국물 맛이 궁금하다
제2부 구수하고 담백하게 통영 백미
통영음식문화연구가 이상희 씨는 통영출신도 아니면서
이곳 통영의 맛에 빠져 통영음식을 연구하고 기록했다고 한다
겨울 새벽시장에 출근하듯 들른 시락국집
시락은 시래기를 뜻하는 통영의 사투리다
장어를 고아 시래기를 잘게 썰어 넣어 끓이는 시락국 꼭 먹어보고 싶다
3부 동국장, 소박하지만 품위 있는
전남 해남의 동국장으로 끓인 미역국, 시금치 국
동국장은 된장과 간장을 분리하지 않고 숙성해 만드는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장이다
해남 윤 씨 집안의 며느리인 한안자 씨가 가보로 내려오는 씨간장을 활용해
동국장으로 만들고 그 장으로 끓여낸 시원한 미역국과 시금치 국을 맛보러 간다
4부 하늘바람 겨울의 맛, 황탯국
황탯국 하면 강원도 인제 아니겠는가
곰배령에 사는 부부가 겨우내 꾸덕꾸덕 말린 황태를 찢어
뽀얀 국물로 우려내는 그 맛은 진정한 겨울 맛일 것이다
5부 뚜벅이들의 국물로드
경북 영덕의 미주구리 찌개, 대게라면 컵물회라는 낯선 이름의 국물을 찾아간다
영덕 바닷길 트레킹 코스에서 만난 뚜벅이 마을
뚜벅뚜벅 걸으면서 맛본 국물맛이 이름도 생소하다
미주구리 찌개가 과연 어떤 맛일까
대게 해물라면의 맛은 또 얼마나 시원할까
세 뚜벅이가 소개하는 국물맛에 흠뻑 빠져볼 시간이다
생각만 해도 이 겨울 따뜻하게 날 수 있을 것만 같은 국물맛에 이번 주는 마음까지 따뜻해질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