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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작은 도서관> 더 셜리 클럽

숙 쵸이 2023. 2. 14.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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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더 셜리 클럽

*저자  - 박서련

*출판사 - 민음사

 

민음사의 오늘의 젊은 작가 시리즈 29

<더 셜리 클럽>

 

젊은이 다운 톡톡 튀는 문장과 산뜻한 내용이 눈길을 끈다

그래 이 세대만이 체험할 수 있고 이 세대만이 만들 수 있는 이야기야 하면서

나도 돌아갈 수 없는 시절을 생각하면서 읽게 된다

 

 

호주로 워킹 홀리데이를 떠난 주인공의 이름은 설희다

 

그녀는 흔히 영어학원에서 영어이름 짓기를 할 때 늘 셜리라는 이름을 사용한다

 

한국어의 설희와 묘하게 닮은 셜리라는 이름은

사실 요즘에 영어권에서 흔하게 짓지 않는 아주 촌스런 이름이라고 한다

 

우리로 치자면 순이, 숙이 혹은 **자라고 붙은 이름과 같다고 할 수 있다

 

내 이름 동숙도 먼 훗날 아이들이 촌스런 이름 리스트에 올라갈 게 뻔하다

 

 

워킹홀리데이 장소인 치즈공장에서 셜리라고 자신을 소개하자

모두 킥킥대며 웃는 모습을 봐도 무척이나 촌스런 이름이 분명하다

 

그곳에서 일하며 부딪치며 살아내는 젊음이 짠하기고 하고 대견하기도 하다

 

그런데 촌스런 이름 셜리 때문에 주인공은 일생일대의 은인을 만나게 된다

 

축제에서 우연히 행진하고 있는 '더 셜리클럽'의 멤버들을 무작정 쫓아갔다가

은인도 만나고 연인도 만나며

좌충우돌하는 이야기가 새롭고 재미도 쏠쏠하다

 

몽고메리의 작품 빨간 머리 앤의 풀네임도

<앤 셜리 커스버트> 다

셜리라는 이름이 갑자기 세련되게 느껴진다

 

그리고 자유, 낭만, 사랑 이런 단어가 자연스레 따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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