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서 세계속으로 - 이제 진짜 떠났다 , PD들이 추천하는 여행지
*방송시간 - 토요일 오전 9신40분
*방송-KBS1
*내레이션 - 진정일
*장르- 교양
*다양한 나라들을 찾아가 도시를 소개하고 그 곳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들의 문화 삶 역사 등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드디어 세계테마기행에 이어
'걸어서 세계속으로' 도 새로 촬영을 시작했다
지난주 부터인데 나만 몰랐나봐
여행 허기를 달래느라 재방송만 열심히 찾아봤는데
오늘에서야 새 촬영본임을 알았다
어!
보물이라도 발견한 듯 반가웠는데 검색해 보니
지난 주 부터 생방이다
그러고보니 지난 주에 시청한 캐나다 서부편부터 새로제작된 방송분이었다
난 그것도 당연히 재방인 줄알고 봤다
캐나다 일주하며 보았던 장면들과 많이 겹쳐 얼마나 흥분하며 봤는지...
내가 여행했던 곳이 방송에 나오면 그냥 좋아라 하는 건 나만이 아니겠지
늘 나는 한박자가 늦다
뒤늦은 깨달음도 의미가 있지
PD 홀로 떠나 모든 촬영을 한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
카메라 촬영기사가 함께 가겠지 했는데
얼마전 유퀴즈 언더블럭에 나온 담당 피디의 설명을 듣고 이게 가능한 일인가 하고 놀란 적이 있다
카메라는 물론 드론까지 혼자 띄우고 촬영한다니
정말 놀라웠다
그 많은 촬영장비를 들고 메고 다니려니....
이 프로그램 담당자는 삼대가 덕을 쌓아야 한다는 둥 부러워했는데
이런 극한직업이 따로 없다 싶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걸어서 세계속으로' PD들이 추천하는 특별한 시작이다
첫 번째 선택된 여행지는 캐나다 서부
두 번째 여행지는 오늘 시청한 북태평양 미지의 낙원 북마리아나 제도다
사이판 섬을 위주로 여러 섬들을 돌아다니며 보여줬는데
팬데믹으로 거리의 상점은 거의 문을 닫고 카지노의 휘황찬란한 건물도
관리인만 드나들고 있었다
너무 쓸쓸한 기운에 갑자기 우울해지기까지 한다
그렇지만 아름다운 물 빛깔과 자유롭게 다이빙과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을 보니
기분이 좋아졌다
이루말할 수 없는 빛깔의 바닷물에 몸을 담그고 싶어졌다
이제 다음주 23일에는 노르웨이를 보여주고
30일에는 대서양의 낙원 카나리아 제도 섬들을 찾아간다
노르웨이는 국내선 비행기에서마저 노마스크를 허용했다고 하니
이제 자유로운 여행이 시작되려나 보다
엔데믹 시대의 여행은 어떨까 몸이 근질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