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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그림, 화가 이야기

구정 아트센터 - 온양 민속박물관 옆 미술관, 이타미 준 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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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충청남도 아산시 충무로 123

*휴관일 -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정상 개관)

 

 

온양 민속박물관에 그렇게 여러 번 드나들었어도

바로 옆에 이타미 준의 건축물이 있다는 사실은 우연히 건축에 관한 책을 읽다 발견했다

그야말로 가까이에 있는 보물을 몰라 본 기분이다

 

 

 

이곳은  민속 박물관의 단순한 부속 건물인 줄 알고 관심을 두지 않았다

가끔은 결혼식장으로도 사용된다고 들었는데 이 건물이 미술관이었다

그런데 사실 전시회는 1년에 한두 번 정도라고 하니 거의 개점휴업상태라고 볼 수 있다

 

 

오늘 이 곳에 이타미 준의 건축미를 확인하겠다고 갔다가 

굳게 닫힌 문 앞에서 실망하고 돌아가려다

이곳 박물관 관계자의 안내로 내부를 관람할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사진출처 뉴스1 제공 <이타미 준>

본명이 유동룡인 이타미 준은 일본의 권유에도 끝까지 귀화하지 않아 많은 불이익을 받은

재일 한국인 건축가다

 

제주의 방주교회 건물을 보게 되면 금방 이타미 준의 매력에 빠져들게 된다

그래서 이 곳 저 곳 한국에 존재하는 그의 건축물에 관심을 갖고 찾아보게 된다

 

그런데 충남 아산의 민속박물관 안의 구정아트센터가 

이타미 준이 한국에 세운  최초의 건물이라 해서 너무 놀랍고 반가웠다

 

실내로 들어서면 우선 지붕을 떠받고 있는 둥근기둥에 놀라는데

이 기둥이 일본의 곡식 저장고 모양이라며 왜색이 짙다고 많은 조롱과 질책을 받았다고 한다

 

그런데 지붕을 올려다 보면

거북선의 모양을 나타낸다고 한다

 

특히 양 벽 쪽의 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은 마치 거북선의 노를 젓는 느낌이 든다

이 것도 이타미 준이 의도한 바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본관  양 옆으로 회랑이 길게 연결되어있다

이 회랑을 따라 한 바퀴 돌아 나오면 충청도의 전통가옥 모양인 ㅁ 형태를 이룬다고 한다

 

 

이 작은 창으로 가득 들어오는 하늘이 아름다웠는데

지금은 이 창 가득 아파트 건물이  들어있다

 

 

 

이 원통 안에는 위 층으로 통하는 계단이 들어있다

 

 

 

전시 작품은 없지만 나선형 계단을 따라 올라가 내려다보면 아름다운 곡선을 만나게 된다

사진출처 다음 이미지 검색 <두손 미술관>
사진출처 다음 이미지 검색<제주 방주교회>
사진출처 다음 이미지 검색<제주 포도호텔>

 

이타미 준의 건축은 제주에 주로 많은데

제주에 가면 꼭 찾아봐야 할 건축물이다

 

방주교회, 포도호텔, 수풍석 박물관 등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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