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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그림, 화가 이야기

장 줄리앙 전시회 (그러면 거기) - DDP 디자인 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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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기간 - 2022. 10. 1 ~ 2023. 1. 8
*전시장소 - DDP 배움터 디자인전시관
*관람시간 - 오전10~오후8시
*관람요금 - 일반 2만원, 청소년 1만5천원, 어린이 1만3천원


장 줄리앙을 만나러 DDP 건물로 들어간다
자하 하디드의 이 멋진 건축물은
밖에서 보면서 감탄하다가 입구에 들어설 땐
마치 거대한 구멍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기분이 든다


이번 전시는
그래픽 아티스인 장 줄리앙의 첫번 째 회고전이라고 한다
첫 회고전을 대한민국에서 하다니...

장 줄리앙이 어린시절부터 갖고 다니며 틈나는 대로 그렸던 스케치북 100여 권를 함께 전시한다
자신의 스케치북을 다 들고 왔다는 이 일러스트가 또 위트있다


그리고


전시장 첫번 째 방에 들어가면 사방에 벽면에 그려진 그림이 있는데
자세히 보면 자신의 성장과정을 나열한 스토리 일러스트다
그것도 벽에 작가 본인이 직접 그려넣은 것이란 걸 알게 되고 적잖이 놀랐다

한창 작업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보여준다

자신의 일대기를 나열해 보라하면 정말 어디부터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막막할 듯 한데
이렇게 그림을 그려가며 말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니 ...


그의 작품 속엔 위트가 담겨있어 웃게 된다

이 아저씨는 휴가가서 누구와 그리 길게 통화 했을까요?



하긴
말해 뭐합니까
자유의 여신님도 핸드폰 삼매경에 빠져계시는데


가슴아픈 노트르담 화제 장면도 이렇게 표현했다


하하
누군가는 육아가 2배로 힘들군요


장 줄리앙은 각종 상품이나 책 표지 디자인도 많이 했는데
그 중 우리나라 작가의 책 표지도 있어 반가웠다


그의 회화작품을 보면 또 깜짝 놀라게 된다
단순한 선 하나로 수평선을 만들거나 파도를 만들고
적절한 캔버스 화면 분할로 보여주고자 하는 풍광을 눈앞에 데려온다
군더더기 없는 풍경이 너무나 강렬하다

전시장을 나서면서 많이 웃고 있었던 시간이란 걸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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