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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그림, 화가 이야기

앨리스 달튼 브라운 - 하이퍼리얼리즘(극사실주의) 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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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리스달튼 브라운 소개

 

* 출생년도 - 1939년(83세)

* 출생지 - 미국 펜실베니아주 댄빌

* 주 성장지 - 미국 뉴욕주 이타카

* 학업 - 프랑스 파리에서 공부, 후에 미국 오벌린 칼리지에서 미술박사 학위 수여

* 화풍 - 하이퍼리얼리즘(극사실주의)

 

 

앨리스달튼 브라운은 고령임에도 작품의 크기가 결코 작지 않다

80이 넘은 화가가 체력적인 면에서도 극복하기 쉽지 않은 크기의 작품들을 척척 그려낸다

 

오늘은 그녀의 작품세계를 알아보자

 

 

카메라의 발명은 그림을 그리는 화가들에게 그다지 달갑지 않은 사건이다

그림이 할 수 있는 역할을 사실상 모두 빼앗아 간 것이나 다름없다

 

그림보다 시간도 절약되고 무엇보다 눈에보이는 그대로 사실적으로 보여주는

사진이야말로 얼마나 획기적인 발명품인가

 

카메라의 발명 이후 화가들은 사실주의를 피하고 더 강렬한 추상주의를 추구하게 된다

 

그럼 그녀가 추구하는 하이퍼리얼리즘에 대해 잠깐 알아보기로 한다

 

하이퍼리얼리즘 이전에  포토리얼리즘 미술사조가 있었다

포토리얼리즘은 단어 그대로 마치 사진으로 찍은 것 같은 미술양식이다.

여기엔 사실성을 극대화하고 주관을 철저히 배제하는 것에 중점을 둔다

 

포토리얼리즘의 탄생은 대중들이 이해하기 힘든 추상주의 화풍에 반발로 시작되었다

더욱더 자극적이고 이해하기 어려운 추상주의 작품에 대중들은 피로감을 느끼고

자연스레 사실적인 화풍의 작품을 찾기 시작한다

 

이후 앨리스 달튼브라운이 활동한 극사실주의(하이퍼리얼리즘)이 활발히 진행되는데

작가의 주관이 배제된 포토리얼리즘에서 한차원 더 나아간 화풍이다

 

즉 작가의 주관, 철학이 깊게 깔려있는 미술양식이 바로 극사실주의(하이퍼리얼리즘)다

 

위 작품에서 보듯 그녀는 빛과 그림자를 다루는 솜씨에 깊이감이 남다르다

 

빛을 다루는 솜씨는 인상파 화가들의 전유물처럼 보이지만

인상파 화가들은 빛을 받고 있는 사물이나 인물의 순간의 인상에 매달렸다면

앨리스달튼브라운은 빛을 오래 관찰한다

그리고 순간의 인상이 아닌

빛이 만드는 그림자, 음영, 빛의 출렁임, 따사로움까지 영혼을 담아 표현한다

 

그래서 인상파화가들의 인물이나 사물이 다소 모호하게 표현되었다면

앨리스의 작품 속 사물은 빛에 의해 더 섬세하고 사실적으로 표현된다

 

 

캔버스에 급하게 담은 인상파 화가들의 빛에 비해

그녀의 빛은

느긋하게 관조하면서 천천히 담아주어 더 따사롭고 편안하게 보인다

 

이제 그녀가 주로 그린 창과 햇살에 관한 그림이다

 

그녀는 창과 커텐 바람 햇살

이런 이미지가 어우러진 그림을 많이 그렸다

 

그녀는 이런 이미지를 담기 위해 실제 다양한 커텐을 들고 다니며

적당한 장소를 찾아 이미지를 만들어 작업했다고 한다

 

 

이 이미지를 위해 장소를 물색하고 

커튼을 달고 

바람이 이는 순간을 기다리고

밖의 물빛이 시시각각 햇살에 달라지는 모습을 관찰하고

이 순간을 담으려 노력했을 그녀의 예술혼이 느껴진다

 

참 따뜻하다

참 시원하다

참 평화롭다

 

하고 느껴지는 그녀의 작품들은 그래서 실제 인테리어 소품으로 인기가 있다고 한다

 

저 작품 앞에 의자와 작은 테이블 하나 놓고

차 한잔 가져다 놓고 앉아 있고 싶다

온몸으로 햇살과 바람을 느끼며 숨을 크게 쉬고 싶어진다

 

실제로 2021년, 마이아트뮤지엄에서는

한 전시실에  관람자들이 실제 자연 속에 있는 것같은 느낌을 연출해 주었다

 바람소리, 파도소리를 들려주어 작품 속의 장소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작품에 더 몰입할 수있었고 더 사실감있는 공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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