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관에 들어서면
온통 검은색이 주는 압도감도 있지만 간결함이 주는 세련미가 따라온다
이 공간은 단순한 공간이 아니고 하나의 작품이었다
작품명 < 중력의 계단>
작가 < 올리퍼 엘리아슨>
LED로 형상화된 태양계 행성들은 천장과 전면의 거울로 인해 완결된 구형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절반 혹은 4분의 1만 존재하는 것이라고 한다
다음 전시방으로 이동하는 통로에 설치된(천장의 원형들) 설치작품인가 했다
조명도 독특하다 생각하며 재미있게 지나왔는데 이는 나의 무지함이었다
이 공간 자체가 올리퍼 엘리아슨의 작품이다
천정의 설치물만이 아닌 조명, 거울, 벽 등이 모두 작품이다
현대미술 어려워요~~~
<당신의 예측 불가능한 여정>
이 작품도 올라퍼 엘리아슨의 작품이다
빛과 반사 이미지를 이용한 작품을 많이 만드는 작가인가 보다
나와 코헤이 셀 작품 담비 시리즈로 그의 작품을 알아가기 시작했는데
이 작가는 주로 셀을 모티브로 작품을 만드나보다
분명히 검은색만 보이는데
작품명은 <초록색 블라우스를 입은 여인>이다
작가 톰 웨셀만은 미국 팝아트의 대표적인 작가이다
초록색 블라우스를 입은 여인의 모습이 어딘지 관능적이고 에로틱해 보인다
단정한 블라우스 차림의 커리우먼을 연상하긴 왠지 어렵다
이 쯤 되니 현대미술 감상하는 재미가 솔솔 난다
작품해석은 오롯이 내 몫 아닌가
아는 게 많지 않으니 선입견없이 그냥 내 맘대로 상상하면 되니까
뭘까요?
아, 비닐봉지쥬~~~
배영환의 <유행가 - 천국의 문을 두드려요>
밥딜런의 '노킹 온 헤븐스 도어'가 계속 흘러나와 그냥 한참을 흥얼거리며 서성였던 작품이다
서세옥의 <군무>와 송수남의 <묵상>
이 작품들 속에 서 있으면 마음이 편해져요
춤을 추고 난 후의 쉼의 시간 느낌이랄까?
여백이란 휴식이다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 우주 코끼리>
제목과 작품을 대비시켜가며 보는 재미
작품을 먼저 보고 작가가 표현하려는 의도를 상상해 보는 재미
이런 것도 작품이 되는 구나 하며 헛된 창작열을 불태워보는 재미
현대미술을 제대로 감상하는 방법은
역시 현대미술에 대한 관심과 상식을 넓히는 공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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