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콘서트 - 천안 예술의 전당
*공연시간 -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공연해설 - 임덕수
*출연 - 기타듀오 김진세 박지형
11시 콘서트가 있어 행복한 날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랜 지인 멤버들과 함께 하는 11시 콘서트는
늘 새로운 모습으로 우릴 맞는다
코로나 이전엔 차와 쿠키를 제공하는 따뜻함이 있었는데
이젠 마스크로 입을 꼭꼭 막아버리니
쿠키 곁들인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조용조용 이야기하던 풍경은
이제 더이상 볼 수 없다
그래도 콘서트를 다시 만날 수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오늘 공연은 기타듀오 김진세 박지형 님의 공연이다
김진세 님은 베를린국립음악대학, 퀼른국립음악대학 출신으로
독일 안드레스 세고비아 국제 기타 청소년 콩쿠르 1위를 시작으로
여러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한 기타리스트이다
2021년에 데뷰ㅣ음반 <출발>을 발매하고 세종문화회관에서 독주회를 개최하였다
첼리스트 홍진호와 전국투어 콘서트를 성대하게 마쳤다고 한다
박지형 님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 입한 및 예술사 과정 수석졸업생이다
2015 이탈리아 피사 스테파노 국제 클래식기타 콩쿠르 1위를 시작으로
다양한 콩쿠르에서 수상한 경력이 화려하다
2021 금호라이징스타에 선정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독주회를 성대히 마친 바 있다
위 프로그램은 약간의 변경이 있었는데 오히려 난 더 좋았다
엔리오 모리코네의 영화음악 <시네마 천국> 이 연주되니 더 좋다
역시 콘서트에서 만나는 제일 반가운 곡은< 내가 아는 곡>이다
세빌랴의 이발사 서곡이 첫번 째 연주목록에 있는 걸 보고 상상한다
기타로 이 서곡의 주 멜로디를 어떻게 표현할까?
그야말로 오케스트라의 지휘자가 간질간질하게 지휘봉을 움직이는 그 부분을
기타로 어떻게 표현할까 하며 기다렸다
김진세 님이 멜로디를 간질간질하게 뜯으면 박지형 님이 살짝 눌러주듯 연주하니
웅장한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것과는 다른 간결한 음으로 내 귀를 간지른다
기타로 연주하니 분위기가 이렇게 간결하면서도 섬세하게 들리는 구나
해설자 임덕수 님은 두 기타리스트가 무대 위에서 기타를 조율하는 소리마저
감미로운 연주처럼 들린다고 했다
어! 나도 그랬는데
오케스트라의 바이올린에 맞춰 조율하는 다소 시끌벅적한 소리와는 다른
두 기타리스트의 조율소리는 정말 짧은 연주처럼 느껴졌었다
하이든의 현악 사중주 족을 두 대의 기타로 표현하니
다소 연약한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이 가을, 분위기 있는 기타음률에 취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박수소리가 끊기지 않으니 두 연주자는 앵콜곡을 시작한다
난 앵콜곡으로 <카바티나>를 연주해 주면 참 좋겠다고 기대했는데
내가 모르는 곡이다
누구 이 앵콜 곡 아시는 분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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