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 롭 마셜
*출연 - 할리 베일리, 멜리사 맥카시, 조너 하우어 킹, 하비에르 바르뎀 등
*장르 - 어드벤처, 판타지, 뮤지컬
*등급 - 전체 관람가
*개봉 - 2023. 5. 24
*러닝타임 -135분
왜 주인공 캐스팅을 두고 이리도 말이 많았을까
아마도 백인 우월주의가 많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본다
백인만이 아름다운 공주 역을 할 수 있다는 편견이 작용하지 않았을까
할리베일리가 인어공주로 낙점되었을 때
모두가 우려하고 보이콧 움직임까지 일었다고 하는데
모든 것은 영화로 보여주면 될 일이었다
할리베일리가 물 속임에도 숨을 자유롭게 쉬면서 말하고 노래할 때
숨을 언제 쉬지 하는 착각을 했다
아차차~
여긴 물 속이지만 인어공주는 물고기잖아 하면서 나를 안심시켰다
아마도 영화 아바타에서의 물 속 연기가
포유동물의 한계점까지 이르는 숨 참기 모습에 익숙해서 그럴지도 모른다
인어는 물고기잖아 그러니 물속에서 자유롭지 하며 날 계속 안심시키며 영화에 몰두한다
그런데 그렇게 말이 많던 주인공 에리얼의 역엔 할리베일리가 정말 어울린다
볼 수록 할리베일리의 눈매가 진짜 물에서 사는 인간과 흡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 물고기를 보는 듯한 착각이 일만큼 너무나 잘 어울렸다
몰입할수록 인어란 저럼 모습이어야 해 하는 느낌이 들었다
뭍에서의 연기가 오히려 임팩트가 부족할 정도로 물속에서 노니는 모습이 진짜 같았다
그리고 이 영화에선 젠더의식을 확실히 평등하게 다루었다
여성을 수동적 이미지로만 만들지 않았다
에리얼이 자신의 호기심과 사랑을 이루기 위해 두려움 없이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 좋았다
특히 마녀 고모의 위력을 자신의 힘으로 물리치는 강인함을 보여줬다
이 영화에서 감독이 확실히 한 부분은
인종의 다양함을 불평등 없이 보여주려 했다는 점이다
5대양 7대 주의 모든 인종들이 등장하는 씬에서 we are the world의 세계관을 보여준 듯하다
인어공주와 왕자가 노를 저어가며 부른 노래 다시 한번 듣고 싶다
머지않아 이 장면이 움짤로 많이 돌아다니겠지
under the 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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